기사 메일전송
국학 교육의 선구자 - 정인보 선생
  • 편집국
  • 등록 2014-02-28 19:41:09

기사수정
  • ‘동제사’ 조직해 계몽활동 주도… 바른 국사 위한 ‘조선사연구’도 간행
일제가 무력으로 한반도를 강점하고 탄압이 심해지자 중국 상해로 망명한 정인보 선생은 신채호, 박은식, 신규식, 김규식 선생 등과 함께 동제사(同濟社)를 조직해 교포들의 정치적, 문화적 계몽활동을 주도하며 광복운동에 헌신한 인물 중 하나이다.

상해에서 국제 정세를 살피던 정인보 선생은 귀국하여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펼치다 여러 차례 옥고를 치렀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연희전문학교, 협성학교, 불교중앙학림 등에서 한학과 역사학을 강의하며 학생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한학을 일깨웠다.

후배 양성과 민족 역량을 키우는 교수 생활에 힘쓴 선생은 한편으로 ‘동아일보’ ‘시대일보’의 논설위원으로 민족의 정기를 고무하는 논설을 통해 민족계몽운동을 주도하였다.

1936년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한문학, 국사학, 국문학 등 국학 전반에 걸친 강좌에 전념하던 정인보 선생은 태평양전쟁 후 국학에 대한 일제의 탄압이 거세지자 1943년 가솔을 이끌고 전라북도 익산군의 어느 산에서 은거하다 광복이 되자 곧바로 서울로 상경하여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으로 가려졌던 국학을 일으켜 세우고 교육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물이 바로 민족사를 모르는 국민에게 바른 국사를 알리기 위해 집필한 ‘조선사연구(朝鮮史硏究,1946)’의 간행이다.

선생은 당시 지식인 사이에서 유행하던 동그란 프레임의 안경을 즐겨 착용한 모습으로 강의를 펼치곤 했다.

출처: 옵틱위클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앞으로 현장실습 이수해야 안경사 면허증 취득한다 앞으로는 현장실습과목 320시간을 이수해야 안경사 면허증을 발급받는다.  지난 28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이 같은 내용의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10월 8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국내 안경광학과의 현장실습과목 이수를 규정하는 의료기사법 개정안 제4조 제항 제1호를 입법예고, 앞으로 42...
  2. TV조선의 ‘압축렌즈’ 왜곡보도에 안경사 발끈 방송 언론사의 기사 하나로 안경업계가 때 아닌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18일 TV조선의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기본 20만원•5단계 42만원… 안경 렌즈 ‘압축’이 뭐길래’라는 제하의 기사가 보도된 것.  TV조선은 이 보도에서 안경렌즈의 굴절률을 ‘압축’이란 잘못된 용어로 설명하는 일...
  3. 수도권 안경사회•안경광학과 산학협력 한목소리 수도권 3개 안경사회(서울•인천•경기도)와 7개 대학교 안경광학과(서울과학기술대학교•동남보건대•을지대•신한대•여주대•국제대•서영대)의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첫 회의가 지난 23일 서울시안경사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의 주요 내용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의료기사법 시행규칙 ...
  4. 아시아 최고의 광학전, ‘iOFT 2024’ 10월 15일 개막! 아시아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도쿄국제안경전시회(iOFT)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市의 빅사이트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iOFT의 하이라이트는 전 세계에서 엄선된 시크한 안경을 선보이는 전용구역인 ‘GLOW’로, 이 구역에서는 글로벌 패션산업을 빛내는 다양한 디자이너 안경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
  5. 목포시, 어르신에 백내장수술비 지원 목포시청(시장 박홍률)에서 올해 첫 시행 중인 ‘목포시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 및 백내장 수술 의료비 지원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는 노인의료비 부담 경감과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올해부터 무릎인공관절을 한쪽 무릎당 120만원(양쪽 최대 240만원), 백내장은 1인당 20만원(양쪽 최대 40만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