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선글라스가 일반 공산품으로 분류되어 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SBS 8시 뉴스에서 선글라스를 잘못 선택할 때 올 수 있는 눈의 부작용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서 해당 기자는 최근 햇빛이 강해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시민이 크게 증가하자 이와 비례해 불편을 호소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며, 선글라스 착용인구 급증 추세에 맞게 적절한 품질 규제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광학용 소재의 고급 선글라스와 아크릴로 만든 저가 선글라스를 레이저로 비교한 이날 SBS뉴스는 아크릴 소재 선글라스는 빛이 굴절되어 도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초점이 달라져 두통이나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크릴은 70도 정도의 열에도 표면이 금세 변함으로써 눈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선글라스가 눈을 보호하는 기능성 제품임에도 의료기기가 아닌 일반 공산품으로 분류되어 소재를 표기할 의무가 없다는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2일 시력보건의 날 행사와 라디오 CM을 통해 대국민에게 ‘선글라스는 안경사에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펼치며 선글라스는 안경사와 상담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을 알리고 있는 대한안경사협회는 이번 SBS의 보도를 통해 홍보에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협회의 관계자는 “뉴스를 통해 지적됐듯이 눈을 보호하는 선글라스가 공산품으로 분류되어 여러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며 “국민의 눈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는 본회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선글라스의 의료기기화를 이루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