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 콘택트렌즈 프랜차이즈서 사은품으로 선글라스 제공… 주변 안경원들 강력 반발
|
최근 한 콘택트렌즈 전문 프랜차이즈인 S사가 선글라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해 일선 안경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전국적으로 약 80여개의 콘택트렌즈 전문 가맹점이 가입된 S 프랜차이즈는 이달 들어 원데이렌즈 30개입 한 박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선글라스 한 장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본지에 이를 제보한 경기도 성남의 모 안경원 원장은 “가뜩이나 선글라스를 찾는 고객이 급감하는 상태에서 안경업체가 선글라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것은 기가 막힐 행태”라며 “안경원에서 판매가 되어야 할 선글라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것은 최소한의 상도의도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 업체가 고객을 유인하기 의해 제공하는 선글라스는 정가 5천원 상당의 조잡한 중국산”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의 관계자는 “주요고객인 10~20대 젊은 여성층에게 적합한 아이템으로 선글라스를 사은품으로 선정한 것”이라며 “지난 4월 런칭한 자사의 국산 하우스브랜드를 홍보 차원에서 6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제공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원래 사은품은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로 무료로 제공하는 물품’으로써 그간 많은 안경원들은 사은품으로 라면박스, 자전거 등을 제공해 왔다.
이제 안경원의 주요 아이템인 선글라스마저‘사은품’수준으로 전락하면서 매출 하락에 부심하고 있는 많은 안경사들이 분개하고 있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