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식수술의 위험성을 인정한 후 수술 중단을 선언한 대만 타이베이 의대의 차이루이팡 교수 지난달 26일 KBS 1TV‘똑똑한 소비자 리포트’가 ‘무너진 시력교정의 꿈’이란 제하로 라식 등 시력교정술의 각종 부작용에 대해 방영했다.
이날 방송에서 리포터는 ‘해마다 15만 명이 수술을 받을 정도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지만 시력교정술 이후 부작용이 생겨 고통 받고 있다는 소비자 제보가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렌즈삽입술을 받은 후 눈부심과 빛 번짐 증상의 심화와 함께 노안 라섹 수술 후 안구 고통과 청력 상실 등 여러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외에서는 극히 부분적으로 행해지는 시력교정술이 국내에서는 무분별하게 확대되고 있는 실태를 꼬집으며, 1996년 대만에 라식 수술을 도입한 차이루이팡 교수는 안정성을 이유로 라식수술 중단을 선언했고, 일본의 시미즈 기미야 교수 역시 라식 수술 환자 10명 중 4명이 수술 부작용을 겪는다는 정부발표를 인정하며 라식 수술을 중단했다고 소개했다.
계속해서 해당 프로는 ‘방학 시즌을 맞아 박리다매로 환자를 유치해 하루 60~70건씩 수술이 이뤄지는데, 이 경우 환자 한 명에게 집중할 시간이 태부족해 그 부작용의 피해는 모두 환자의 몫으로 돌아간다’고 덧붙이며 무분별한 시력교정술의 위험성을 강조 보도했다.
끝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2011년 시력교정 후 근시퇴행 환자 조사결과 라식 수술을 받은 환자 중 8%, 라섹 수술을 받은 환자 중 13.5%가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수술 전에 최소한 두 군데 이상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거나 수술을 서두르는 병원은 가급적 피하고 수술 후 보증서를 꼼꼼히 확인해 실제 보상 받을 수 있는 증상과 보상의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