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구점•노점상 판매 선글라스 실태 고발… 자외선 차단 기능도 비교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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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가 뉴스를 통해 저질 어린이 선글라스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1일 KBS 1TV의 12뉴스에서는 ‘멋내기 용 어린이 선글라스, 자칫 눈 건강 독’이란 제하로 문구점이나 노점상 등에서 가볍고 구입하는 실태를 고발했다.
이날 뉴스에서는 소비자들이 어린이 선글라스를 단순한 아동용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문구점과 대형마트, 안경원 등에서 구입한 어린이 선글라스를 대상으로 자외선 차단기능의 실험을 진행했다.
시험결과 자외선 차단지수가 0%를 나타내야 하는 정상 제품에 비해 저질 불량 선글라스는 자외선이 무려 50% 이상 통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줬다.
특히 이날 보도에서는 시험대상 제품 10장 가운데 3장이 기능이 떨어진다고 소개하고,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하는 선글라스는 오히려 눈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량 선글라스의 어두운 렌즈가 동공을 더욱 확장시켜 자외선을 더 많이 흡수하는데, 자외선이 각막에 닿을 경우 각막염이, 눈 안쪽까지 침투하면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이용이라고 하더라도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목적과 선택 요령은 성인용과 다름없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