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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표(視標)가 움직일 때의 사위검사
  • 강현식 교수
  • 등록 2015-10-16 16: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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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절 일어나면 내전, 느슨하면 외전… 검사 전 차폐검사로 사시 유무 판별해야
사위를 검사할 때 ‘시표가 흔들흔들 이동한다’고 말하는 환자가 종종 있다. 이러한 경우 어떻게 측정하면 좋은가, 또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안위검사에서 시표가 고정되지 않고 이동하는 일이 자주 있다. 이런 경우 별로 개의치 말고 대략적인 값을 구한다.

예를 들면 5△B.I. 근처에서 좌•우로의 이동이 같은 정도의 간격을 갖는지 어떤지를 묻는다.

6△B.I. 또는 4△B.I. 상태에서 어떤지를 듣는다.

이동 간격이 좌•우 같은 정도로 되는 값을 구하면 된다.

피검자(환자)가 느끼는 만큼 이동범위는 넓지 않다. 그러니까 별로 개의치 말고 권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시표의 부동(浮動)은 근견안위를 검사할 때 특히 많이 보게 된다. 원견 안위검사에서는 비교적 적은 것 같다.

또 십자 테스트보다도 마독스 테스트(Maddox test)에서 많이 보게 된다.

즉 융상시표가 있으면 시표의 부동이 적게 된다. 근견 마독스 테스트에서는 시표가 80~90% 정도 움직인다고 말한다.

움직이고 있는 중앙의 눈금을 읽으면 된다.

원인을 추정한다면 조절의 관여라고 생각된다.

즉 조절이 일어나면 내전하고, 조절이 느슨해지면 외전하게 된다.

이 사고방식으로 보면 원견안위는 조절이 이완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동한 외전측(外轉側) 값을 취할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동한 중간 값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큰 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적기 때문이다.

이상은 시표가 수평방향으로 흔들흔들 이동하는 경우이다. 수직방향, 경사진 방향 또 갑자기 점핑해서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것은 어느 것이나 사시에서 이상대응 등이 있는 특별한 경우이다. 반맹증과 중심암점이 있는 눈에서도 똑같은 상태를 호소하는 예도 있다.

반맹증과 중심암점에서는 시기(視器)와 시각전달경로 및 시중추에 장애가 있다. 그래서 안위이상이 있다고 하면 그 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

사시의 대응부족이나 혹은 융상이 깨지거나 혹은 점핑 등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에는 검사하기 전에 차폐검사(cover test) 등으로 사시가 있음을 확정해야 한다.

그것을 알게 되면 대응이상의 유무 및 억제상태를 예상해서 안위검사를 할 수 있다. 시표의 이동이 있어도 마음 놓고 안위를 측정한다.


저시력의 측정
지수, 수동, 광각시력을 측정할 때는 세심한 배려와 주의가 필요

시력이 0.01 이하인 경우 눈앞에 손가락을 몇 개 내밀어 그 개수를 대답하라고 해서 시력을 측정한다.

손가락 개수마저 알아맞히지 못할 때는 눈앞에 손을 움직여서 그 움직임을 인지하는지 어떤지로 시력을 판정한다.

손의 움직임을 인지하지 못할 때는 빛을 느끼는지 어떤지로 시력을 검사한다.

즉 지수(指數:손가락 개수), 수동(手動:손의 움직임), 광각(光覺:빛의 느낌)은 극도의 저시력인 눈에 대한 시력검사 방법으로써 시력 기재의 한 수단이다.

0.01 이상인 시력은 란돌트환으로 측정하고 소수시력으로 기재한다. 그러나 시력이 0.01 미만일 경우에는 지수, 수동, 광각이라고 하는 전혀 개념이 다른 측정법이 된다.

눈앞에 손가락을 몇 개 펼쳐서 피검자에게 제시한다. 손가락 수를 알아맞히면 그 거리를 천천히 떨어지게 해서 최대로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의 거리를 가지고 그 시력을 처방전에 기재한다.

예를 들면 우안시력(RV)=45㎝/지수라고 적는다. 시수시력은 CF(Counting Fingers), FZ(Finger Zahl) 및 nd(numerus digitorum)로도 표기한다.

실제로 손가락을 제시할 때 손가락의 간격을 가능한 한 넓게 벌려야 한다.

손가락의 간격이 좁으면 분리역(分離?)의 검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배경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다.

핑크계통의 흰옷 위에 살구색의 손가락은 대비(contrast)에 어려움이 있다. 가능하면 손가락이 공간에 떠 잇는 상태로 검사한다.

이때 멀리 떨어진 뒷배경면은 손가락과 대조적인 색상이면 지수시력 측정에 도움이 된다.

지수시력을 소수시력으로 나타내면 지수시력 30㎝/지수는 0.002~0.004 장도란 보고가 있다.

실제의 제시방법, 배경, 손가락 간격 이외에 제시시간과 말솜씨 등으로도 상당히 변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따라서 “손가락 수가 몇 개인지 아십니까?” “예, 5개 입니다” 등처럼 웃음이 나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손가락 수도 알아맞히지 못할 경우에는 손의 움직임(수동)을 아는지 모르는지로 처방전에 시력을 기입한다.

안전 수동시력은 HM(Hand Movement), HB(Hand Bewegung) 또는 mm(motus manus)으로 표기한다. 예를 들면 LV=25㎝/HM으로 쓴다.

이 경우에도 배경이나 말을 하기 전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더욱이 움직이는 방향을 정확하게 대답해야 한다.

즉 “손이 움직이고 있음을 아십니까?” “예, 알고 있습니다” “가로 방향으로 움직입니까, 세로 방향으로 움직입니까?”라고 주고받는다.

손의 움직임(수동)을 인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펜 라이트 등의 빛을 동공에 투영시켜 명암을 구별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묻는다.

명암을 알면 RV=광각 또는 광각 판별함이라고 적는다.

예를 들면 RV=PL(Perception of light), LS(Lichtsinn) 또는 ls(light sense)라고 처방전에 기재한다.

광학의 검사는 암실에서 하는 것이 좋다. 빛이 상하, 좌우 어느 방향으로부터 오는지를 묻고, 그것이 정답이 되면 RV=광학 방향 판별함이라고 기입한다.

방향을 모르면 광각 방향 불확실하다고 쓴다.

빛을 인지하지 못할 때에는 RV=0이 된다. RV=no pl 또는 '이라고 기재한다.

이상과 같이 저시력(low vision)을 검사할 경우에는 환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끝>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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