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신성장 산업이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제19대 대선기간 중 당시 문재인 후보가 대구지역의 공약으로 섬유 및 안경을 포함한 미래형 자동차, 물, 첨단의료 등을 대구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제시하며 이들 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던 것.
지금까지 거론되고 있는 대구의 전통적인 뿌리산업은 섬유•안경 등으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선거 기간 중에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구의 섬유와 안경산업에 대해 오는 2021년까지 2천억원을 지원해 산업용 섬유소재 개발과 안광학렌즈 소재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구시는 안경산업과 관련하여 정부지원을 받아 안광학 렌즈 소재 기술 및 신뢰성 기반구축, 또 안경테 표면처리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신정부 출범과 함께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대구 3공단의 한 안경테 코팅공장의 대표는 “대통령의 지원계획이 공약대로 이루어져 대구 안경산업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바란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업체 지원이 대형업체 몇몇 곳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산 환경이 어려운 영세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