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안경류 수출이 지난 7월까지 꾸준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발표된 우리나라의 안경관련 수출입현황을 보면 올해 7월까지 수출은 2억 6천만 달러로 동기대비 6.8% 상승했고, 수입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2% 하락한 3억 6천만 달러를 나타났다.
이 같은 국내 안경류의 수출 상승은 안경류 전 부문에 걸친 것으로 특히 선글라스는 올해 7월까지 수출이 2천 5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3% 상승했다.
대구의 한 아이웨어 수출업체 대표는 “수년전부터 남미대륙과 중앙아시아 등 새로운 수출루트를 개척한 것이 서서히 수출 증가라는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 선글라스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한류의 영향과 그에 따른 부가가치 상승이 한몫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한국 안경류의 수출 상승을 견인한 품목은 컬러콘택트렌즈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국내산 컬러렌즈는 여타 국가들보다 독보적인 기술 우위에 따른 이유로 동기대비 14.8%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7월까지 전체 안경무역 수지는 1억 달러에 가까운 9천 8백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앞으로도 국내 안경업계가 신소재와 디자인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