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내에서 해외 직접구매, 구매대행, 해외쇼핑 관광을 통해 중저가 사치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중국의 명품시장은 최고급 명품시장과 중저가 명품시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최근 강력한 부패척결 정책으로 고가의 명품 선물이 줄면서 중국의 일반 소비자들은 가격과 개성 있는 디자인의 중저가 명품 브랜드로 몰리기 시작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6월말 외국인 전용 해외직접판매(B2C) 쇼핑몰 Kmall24를 오픈해 외국인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 미국 페이팔 계정과 중국 알리페이 계정을 갖고 있는 외국인이라면 페이팔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넣으면 결제되어 그들의 해외직구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이는 국내 안경업체에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는데 Kmall24에 진입할 수 있다면 전문 수출업체가 아니라도 중국 등에 자사 제품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미 대구의 몇몇 안경 제조업체들이 Kmall24 입점을 무역협회 측에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무역협회의 한 관계자는 “사이트 오픈 이후 월별 중국인 고객 매출 전월대비 증가율은 4월 115%, 5월 143%, 6월 190%로 매달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