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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한국형 고글로 연타석 홈런
  • 등록 2011-05-17 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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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 스포츠 브랜드 MLB로 틈새시장 노린 것이 적중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가 공동으로 제창한 블루오션 전략(Blue Ocean Strategy)은 기업이 성공하려면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창립 첫 출발부터 블루오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성공 신화를 창조한 와이옵티칼의 문진혁 대표. 지난 2005년 미국의 세계적인 스포츠 마케팅 기업 IMG 그룹으로부터 메이저리그(MLB) 브랜드의 라이선스에 대한 6개월의 심사를 마치고, 2006년 2월에 창립된 와이옵티칼은 MLB 스포츠 고글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회사 설립 초기에 대해 문진혁 대표는 “당시 국내 안경시장에서 스포츠 고글이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에 불과했다”며 “MLB의 디자인 등 전체적인 콘셉트는 본사에서 담당하고, 생산은 대만에서 진행해 총 5모델을 출시했는데, 단번에 완판될 만큼 선풍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술회했다.

유사 업종의 경쟁자가 넘치는 레드 오션이 아니라 경쟁자가 없는 스포츠 고글 시장, 즉 블루 오션에 뛰어들어 멋진 홈런을 날렸다는 것이다.
 
뛰어난 착용감과 제품 차별화로 신화 창조

국내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MLB 스포츠 고글은 매번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완판되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제품 적중 출시에 대해 문 대표는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인의 얼굴형에 잘 맞는 편안한 착용감의 고글을 출시했기 때문”이라며 “프런트 커브와 힌지의 경사각을 서양인에 비해 넓은 한국인의 얼굴형에 적합하게 하향 조정, MLB는 최적의 착용감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고글뿐만 아니라 와이옵티칼의 안경테와 선글라스 역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도수 안경테는 와이옵티칼 전체 생산품의 6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주력 아이템이다.

문 대표는 “안경테는 얼굴형에 잘 맞으면서 의상과 액세서리 등이 전체적으로 어울려야 되는 패션 아이템”이라며 “언제나 시장의 트렌드를 아이웨어에 투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옵티칼을 이끌고 있는 문 대표는 영업부 출신 CEO로서‘기업 성공의 비결은 영업’이라는 속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2006년 독립 이후 지금까지 매년 15%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래서 언제나 인기 제품만 출시하는 와이옵티칼의 유쾌한 도전은 안경사와 소비자를 신나고 즐겁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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