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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브 옵 가공의 활성화를 위한 제안(2)
  • 강현식 교수
  • 등록 2011-05-18 11: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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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직방향 프리즘차 해소를 위한 슬래브 옵… 안보건 향상위해 활성화 필요
 
(사례 1) 단초점 렌즈의 슬래브 옵 가공

(예) 굴절력이 -6.25D인 plano-concave bicentric lens 는 가장자리가 납작하고 둥글며 직경이 42mm이다. 원용부의 광심은 렌즈의 기하중심에 있으며 경계선상 5mm에 있다.

가장자리 두께는 4.5mm이고, 얇은 쪽 두께는 2.9mm이다. Reading portion의 광심의 위치를 계산하여라(n=1.525).

슬래브 옵 가공된 프리즘의 양은 두께차 공식을 이용해서 계산할 수 있다.
 
<그림1>에서 t=4.5-2.9=1.6mm 는 프리즘의 가장자리 두께차이고, 프리즘의 외경(aperture)은 16mm(Ø)이다.

따라서 식(2)에 의해서 즉 5.25△B.D. 이 제거되었거나 또는 5.25△B.U.으로 부가한 것이다.

5.25△B.U. 유발시키기 위하여 광심이 이동되어야 할 거리는 Prentice 법칙을 이용해서 구할 수 있다.
 
따라서 reading portion의 광학중심은 원용광심 8.4mm 아래에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도 계산할 수도 있다(그림2 참조).
 
평오목렌즈의 광학중심은 렌즈의 후면에 있으므로 OP와 ON은 bicentric lens의 원용부와 근용부의 광학중심이다.

원용부의 광축과 ON의 거리를 h라고 하면 ONC2는 근용부의 광축이 되고, 이것은 원용광축 OPC2와 각 α를 만든다.

따라서
 
(사례 2) 이중초점렌즈의 슬래브 옵 가공

슬래브 옵 가공의 목적은 reading portion에서 유발되는 좌우안의 수직방향 프리즘차를 해소하는데 있다.

단초점렌즈인 경우에는 근방시할 때 머리를 밑으로 기울여서 광학중심에 가까운 부분을 이용할 수 있으나 이중초점렌즈인 경우에는 근용부(segment lens)의 기하학적 중심이 대옥렌즈(major lens) 광학중심보다 아래에 위치시켜 만들게 되므로 근방시할 때에는 단초점렌즈 보다 훨씬 수직방향의 프리즘차가 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중초점렌즈인 경우에는 양안의 프리즘차를 해소시키기 위하여 슬래브 옵 가공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슬래브 옵 가공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①이중초점렌즈의 전면 곡률반경(r1)에 맞춰서 후면을 연마한 dummy lens를 붙여서 소정의 프리즘, 기저방향이 생기도록 절삭연마한다.

② 다음에 이 전면(前面)을 기준으로 해서 목적하는 원용도수가 나오도록 후면을 가공한다.
 
③ 마지막으로 전면에 부착된 dummy lens의 나머지 부분을 떼어 낸다(slab off).

슬래브 옵 가공을 좌우 어느 쪽 렌즈에 가공하는가는 물론 도수에 따라 결정하게 되는데 좌우 도수를 비교해서 (-)쪽 렌즈에 가공한다. 좌우 다 같이 (-)렌즈인 경우에는 (-)도수가 강한 쪽 렌즈에 슬래브 옵 가공을 하고, 좌우 다 같이 (+)렌즈인 경우에는 약한 쪽 렌즈에 가공한다.

슬래브 옵 가공 원리는 안경광학교육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습을 통해서 그 원리를 체험하지 않은 탓으로 슬래브 옵 가공 렌즈의 발주가 보편화되지 않고 있다.

이것은 마치 과거의 순수 프리즘 보급만큼이나 보급이 지연되고 있다. 슬래브렌즈, 프리즘의 발주는 프리폼 서피싱 누진렌즈의 발주 못지않게 비전케어(vision care)를 전문으로 하는 안경사 등이 소비자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활성화시켜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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