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英 옥스퍼드대, 식습관과 백내장 발병률 조사 결과 발표
40대 이상 남녀 2만 7천여명 조사
채식 시 발병률 30% 가까이 감소
육류를 덜 먹고 채소 섭취를 늘리면 백내장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최신호에서 식습관이 백내장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40대 이상의 남녀 2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식습관과 이에 따른 건강을 조사한 결과, 채식 그룹에서는 백내장 발병률이 4%, 육류 그룹은 이보다 높은 6% 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채식 그룹이 육류 그룹에 비해 백내장 발병률이 30~40%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육류를 하루 100g 이상 섭취하는 그룹의 발병률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채식을 주로 하는 그룹과 오직 채식만 하는 그룹은 육류 그룹에 비해 백내장 발병률이 각각 30%와 40%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