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검안협회, 자외선에 노출되는 양 어른보다 3배 많아… 자외선 차단용 C/L 착용도 효과
자외선으로 인한 눈 손상이 어린 시절에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미국 검안협회가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아이오와 안과 클리닉 부교수이자 미국 검안협회 콘택트렌즈 및 각막협회 의장인 Christine W. Sindt 박사는 장기적으로 햇볕에 노출될 경우 눈과 주변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자외선도 몇 년 동안 나타나지 않는 백내장처럼 인체에 누적됨으로써 이미 내부는 손상이 되었다고 볼 수 있고, 그 결과 어린 시절부터 최대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Sindt 박사는 어른과 비교할 때 어린이의 동공은 더 크고 수정체도 깨끗함에도 불구하고 외부 활동 시 선글라스는 거의 착용하지 않고 있다며, 일생동안 노출되는 자외선 양이 18세 이하에서 가장 많고, 심지어 어린이의 1년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양은 어른의 3배를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前 아리조나 안과 협회장인 Stephen Cohen박사는 “아리조나는 미국에서 가장 햇살이 강렬한 도시로써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자외선 차단을 늘 강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자외선 차단용 도수 안경 또는 선글라스, 창이 있는 모자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특히, Cohen박사는 자외선을 막는 최선의 차단법은 선글라스와 넓은 창의 모자, 그리고 자외선 차단용 콘택트렌즈를 같이 착용하는 방법이라며 시력 교정이 필요한 사람은 자외선 흡수용 콘택트렌즈를 권고했다.
또한, Cohen박사는 “눈은 오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이라며 “좋은 시력은 삶에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한 보고서에는 미국인의 85%가 자외선이 눈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중 65%만이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어린이는 39%만이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고 보고하며 어린이의 선글라스 착용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