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에 안경원이 1만 곳 시대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의 전국 안경원 개수는 9,319곳으로써 지난 2011년부터 16년까지의 평균 안경원 증가율이 3.3%라는 것을 감안할 때 2018년 현재 안경원 추정 개수는 1만 곳에 육박하는 9,939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장기불황에 본격 돌입한 지난 14년부터 16년까지의 증가율이 평균 증가율보다 높은 3.9%와 4.8%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안경원 개수는 추정치보다 많은 1만 곳을 넘은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안경원의 1만 곳 개설에 대해 대안협의 한 부회장은 “불황이면 사업체의 개수가 감소하는 것이 정상인데, 안경원이 오히려 더욱 늘어나는 것은 면허 자격을 취득한 안경사들에게 다른 선택지가 그만큼 적기 때문일 것”이라며 “인구 1만명 당 1곳의 안경원이 정상이라고 할 때 안경원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우려를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전국에서 안경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15년에 23곳에서 16년 27개로 14.8%의 증가율을 보였고, 다음은 경남 8.6%(533→583), 경기 7.2%(1,821→1,963), 인천시 6.5%(405→433) 등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반대로 울산시는 1.4%(217→220)의 최저 증가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