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경사협회가 안경원의 고질적인 과대광고를 본격적으로 제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안협의 온라인 게시판에 ‘안경렌즈 공짜라니~ 협회는 안경사 윤리에 어긋나는 과장 광고에 대해 하루빨리 대응 및 대책을 새워주길 바란다’는 글에 대해 대안협이 즉각적으로 ‘질의내용에 대한 유권해석과 처리방법에 대해 전문가들과 협의과정에 있으며 처리 후 결과를 안내하겠다. 안경사의 권익과 국민 안보건을 위해 실천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안경사 회원의 게시글에 직접 답변한 중앙회 진용갑 윤리이사는 본지와의 전화에서 “현재 협회는 고문변호사인 법무법인 공명의 변호사 등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과대광고 대응방법과 관련 판례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새로운 집행부는 일부 안경원의 과대광고에 빈틈없이 신중하게 접근하기 위해 법무팀을 구성해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으로 회원들께서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늦어도 이달 말쯤엔 법무팀 구성 등 가시적인 성과와 추진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은평구의 한 안경원 원장은 “대안협이 언제나 ‘과대광고를 뿌리 뽑겠다’고 말해왔지만 지금껏 제대로 처리된 적이 없었다”고 불만을 드러내면서 “그러나 20대 집행부가 새로 구성된 출범 초기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의 회원 안경사들은 새로 출범한 대안협이 과대광고를 근절시킬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진 가운데 실효성 있는 처방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