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l社가 최근 개발 중간을 선언한 스마트 안경 Vaunt.

인텔社가 야심차게 추진하던 스마트 안경 개발을 중단한다고 지난 18일 다수의 IT전문매체인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차세대 기기 개발 조직인 New Devices Group(NDG)를 해체하고,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 안경 ‘Vaunt’의 개발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NDG는 인텔이 웨어러블 제품 개발을 위해 2013년에 조직한 개발 조직으로, 지금까지 개발비만 수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투명한 시장성으로 결국 해체의 수순을 밟게 됐다.

그동안 인텔은 올해 2월 홀로그램 기기인 반트를 공개하기도 했으나 반트는 기존 스마트 안경에서 보였던 별도 카메라 등 없이 겉보기에 일반 안경처럼 보여 더욱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반트의 공개 이후 인텔은 이를 시장에 내놓기 위한 파트너를 찾았지만 실패하면서 더 이상 관련 프로젝트를 유지할 여력이 없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관련 시장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 안경과 같은 미래지향적 웨어러블 기기는 아직 지나치게 비싸 일반인들의 착용이 여의치 않고, 특히 사생활 침해 우려까지 제기돼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