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대표 노시철)가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의 한세광 교수가 창업한 ㈜화이바이오메드에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지었다.
인터로조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의 인터로조 본사에서 진행된 조인식에서 화이바이오메드에 대한 투자를 확정기었는데 이번 투자는 한세광 교수가 개발한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당뇨 진단 기술과 관련한 것으로 당뇨 진단 콘택트렌즈는 각막과 눈꺼풀 안쪽에 있는 혈관 속의 당 농도를 근적외선 빛으로 분석•진단하는 새로운 개념의 당뇨 광 진단기술이다.
인터로조의 한 관계자는 “자사가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스마트 헬스 케어 콘택트렌즈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월드클래스 300 과제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능성렌즈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때문이었다”며 “당뇨 진단 스마트 콘택트렌즈의 시제품 출시는 오는 2021년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자사의 스마트 콘택트렌즈 관련 개발은 크게 2가지로써 첫째는 당뇨 진단 스마트 콘택트렌즈의 개발이고, 둘째로는 콘택트렌즈에서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약물방출용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전 세계에서 스마트 콘택트렌즈의 개발은 구글과 소니 등이 두각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는 삼성이 참여하고 있는데, 글로벌 기업에서 개발하려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대부분 AR(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구글의 아이템은 노바티스와 협약을 통해 당뇨병 진단 콘택트렌즈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들 솔루션은 아직 정확한 출시 시기도 잡지 못한 상태로써 만약 3년 후에 인터로조에서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 출시하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