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D 프린터, 인공각막 인쇄 성공
  • 김보라 기자
  • 등록 2018-06-17 14:51:25

기사수정
  • 英 뉴캐슬 대학연구팀, 관련기술 개발 공개… 수년 안에 상용화 전망


3D 프린팅 기술이 의학 기술과 접목돼 안광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전망이다.

 

IT매체 매셔블은 지난 30일 영국 뉴캐슬 대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를 이용해 사람의 인공각막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학 연구팀은 그들이 개발한 해초로부터 추출한 알긴산염(alginate)과 콜라겐 물질을 혼합한 바이오 잉크와 사람에게 기증 받은 각막 줄기세포를 결합해 10분 만에 각막을 인쇄해 냈다.

 

각막은 안구 앞쪽 표면 가장 바깥에 있는 부분으로 눈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며 빛을 통과, 굴절시켜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각막은 충격에 회복력을 가지고 있지만, 심하게 다치면 통증이나 시력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뉴캐슬 대학연구팀의 쉐이 코넌 교수는 전 세계 많은 연구진들이 3D 프린터로 인공 각막을 만들기 위해 이상적인 바이오 잉크를 개발해왔다우리가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 잉크는 줄기세포를 유지하고 전체 모양을 형성할 만큼 단단하고 3D 프린터의 노즐로 짜낼 만큼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안과학술지 익스페리멘틀 아이 리서치(Experimental Eye Research)에 실렸고, 추가 테스트를 통해 수 년 안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이 기술이 의료 승인을 받게 되면 각막이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각막 손상으로 시력을 잃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미완의 국내 안경사법… 말레이시아에 답 있다 말레이시아의 안경사 관련법이 한국 안경사들이 획득•수행해야 할 모범 정답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안경사들이 말레이시아 안경사법을 최종 목표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확실하게 업무 범위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 현재 세계의 대다수 국가들은 눈과 관련한 전문가를 ①눈의 질환을 치료하는 안과의사 ②굴절...
  2. 국내 안경원의 연평균 매출은 ‘2억 1,850만원’ 국내 안경원의 2022년도 연평균 매출이 2021년보다 5.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예비창업자 등이 생활업종 통계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제공하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콘텐츠에선 업...
  3. 봄철 ‘항히스타민제’ 과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달에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공개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데 사용되며, 일반의약품...
  4. 망막박리 치료하는 인공 유리체 개발 망막박리 치료를 위한 인공 유리체가 개발되었다.  지난 1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동아대학교병원 합동연구팀은 망막박리 치료에 알지네이트를 활용하는 연구결과를 과학 및 임상적 응용을 다루는 국제저널인 「Biomaterials」에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해초에서 추출한 천연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데, 유리체는 수정...
  5. 안경사를 진정한 전문가로 만드는 안경 피팅④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에서 ‘킨들’을 성공한 것에 힘입어 개발한 것이 스마트폰인 ‘파이어폰(Fire Phone)이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에 출시한 파이어폰은 4.7인치 고화질의 터치스크린에 13메가 픽셀 카메라 내장 등 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