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D안경 구매 고지 안 했으므로 환불하라!’
  • 허정민 기자
  • 등록 2018-06-30 15:00:22

기사수정
  • 중국 법원, 사전에 3D안경 구매 고지 안한 영화관 상대로 소송 제기한 변호사에 승소 판결


▲ 3D안경에 대해 명확히 고지하지 않은 영화관을 상대로 티켓 환불소송을 제기한 중국의 샹 변호사.

중국 샤먼의 한 변호사가 3위안(한화 약 510)짜리 3D 안경테 하나를 문제 삼아 영화관을 고소해 승소했다.

 

샹 변호사는 올해 1월 어느 영화관으로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온라인의 티켓 사이트의 그 어떤 곳에서도 3D안경을 구매해야 한다는 고지가 없었다.

 

현장에 도착해서야 3D안경을 구입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은 샹 변호사는 영화관을 상대로 환불 소송을 벌였고, 법원은 1심에서 샹 변호사의 손을 들어줘 영화티켓 가격 53위안(9천원) 전액 돌려받았다.

 

샹 변호사는 “3D안경에 대한 정확한 고지가 있어야 소비자는 사정을 이해하고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된다만약 자세한 고지가 없거나 불명확하다면 이는 영화관과 소비자 간의 비대칭정보가 존재하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중국의 많은 영화관은 무료로 3D안경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데, 따라서 많은 소비자들은 별도로 돈을 더 지불하고 안경을 추가 구입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지난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험회사가 설치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된 각종 보험사기 제보가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에 보...
  2. 신간 소개/ 안경사의 기술 안경사의 기술│손재환 지음│라온북 발간│209쪽│29,500원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답답할 때 펼쳐보면 신통하리만치 쪽집게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안경사의 기술’은 30년간 안경원을 성공 경영해온 손재환 원장의 실전적 자전 체험서이다.  안경원 준비부터 고객만족, 검안과 조제, 가공, 피팅까지 안경원의 모든 세세한...
  3. 새로운 ‘레이셀’의 3가지 컬러는? 바슈롬코리아 ‖ 문의 070-7167-9922/ 9927레이셀의 새로운 컬러 오로라 블랙, 프리덤 허니, 메리 모카 등 신제품 3종은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섬세한 패턴의 컬러렌즈로 새로운 패턴과 컬러 믹스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전한 컬러 처리와 55%의 높은 함수율로 촉촉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무도수부터 -10.00D까지의...
  4. 국내 안경사의 업무범위… 말레이시아에서 길을 묻다 국내 안경사 관련법이 공포•시행된 때는 1989년이다.  그러나 35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안경사의 업무범위는 지난 2012년 콘택트렌즈의 안경원 단독판매 법률이 개정된 것 이외에는 꼼짝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1991년(Optical Act 1991)에 등록 요건과 실무 필요성 등이 명시되어 등록에 인정되지...
  5. LG전자, XR 스마트글라스에 진출하나? 세계적 빅테크 기업인 Meta가 산업용 증강현실(VR) 기기로 선보인 스마트글라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협력기업인 LG전자가 확장현실(XR)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메타와 협력해 AI 기능이 접목된 XR 기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