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 기계연) 레이저기술산업화연구단의 이광현 박사 연구팀이 국내 안경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맞춤형 레이저 용접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안경테 용접 부분의 완성도를 대폭 높이고, 제작공정 최적화와 후처리 공정 속도를 1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안경테 제조산업은 140여 가지 공정이 필요한 노동집약형 산업으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용접의 완성도에 따라 제품 품질이 크게 차이가 나는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국내 최초로 사람이 직접 용접하는 대신 레이저를 안경테를 정확한 위치에 세팅하면 입력된 설계에 따라 자동으로 이동하면서 용접 가공할 수 있다.
연구팀의 이광현 박사는 “기술적 한계에 놓여있던 기존의 공정기술에 레이저 용접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며 “고정밀 레이저를 이용한 이 기술이 국내 안경 산업계에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기술은 대구의 한 안경 제조업체에 이전돼 신제품 양산을 준비 중이다.
문의 042)868-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