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이 강한 여름에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눈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시키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저질 선글라스가 눈을 상하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우한중앙병원의 안과학 샹위 과장은 “어린이 선글라스가 시중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어 관련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색상이 너무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외부의 빛이 어두워져 동공이 확대되는데, 이때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지수가 부족하면 시력에 문제가 생긴다”며 “어린이 선글라스는 가시광선 투과율이 30% 이상이 되어야 하고, 6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가급적 선글라스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