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에게 아직까지는 선글라스가 부담스러운 아이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시라베 편집부가 전국의 20~60대 남녀 1,345명을 대상으로 ‘선글라스’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의 29.5%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글라스 착용하기가 부담스럽다고 밝힌 대학생인 쿠미코 씨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연예인마냥 튀어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부끄럽다”며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선글라스를 쓰면 뭔가 특별한 사람처럼 떠버리는 느낌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야미 씨는 “바다에 놀러갔을 때 눈이 부셔서 선글라스를 착용했는데, 주위에서 외국인인 척한다는 소리를 듣고부터는 기분이 좋지 않아 선글라스를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안경업계는 이 같이 선글라스를 부담스러워하는 일반 소비자를 위해 일반 안경과 비슷한 투명한 렌즈의 선글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일명 클리어 선글라스로 불리는 이 컬렉션은 선글라스 착용을 부담스러워했던 사람을 대상으로 조금씩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