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0대 여성들의 대부분이 성인이 되기 이전에 컬러 콘택트렌즈를 사용했고, 절반 정도는 컬러렌즈를 일상적으로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 문화정보 주간잡지 「대학내일」의 20대 연구소가 여름 시즌을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최근 1년 내 컬러렌즈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20대 여성 3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7%가 성인 이전에 컬러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학생 때부터 착용했다는 비율(39.3%)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51.3%)은 여전히 자신과 어울리는 컬러렌즈를 찾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20대는 컬러렌즈를 일상적으로 착용(43.0%)하고 있고, 5명 중 2명(42.3%)은 메이크업이나 코디에 따라 다른 컬러렌즈를 착용하고 있다고 답해 20대들이 화장을 하는 것처럼 컬러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8.7%)는 페스티벌과 데이트 등 특별한 날을 위해 렌즈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컬러렌즈를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렌즈의 착용감(25.7%)을 가장 많이 꼽았는데 이 비율은 20대 후반일수록 높아졌고, 두 번째 구매 요소는 그래픽의 디자인(15.7%)으로 나타나 그래픽의 색상(7.0%)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컬러렌즈 구매충동이 느끼는 때를 묻는 설문에서는 지인이 사용하는 렌즈를 봤을 때 34.3%, 온라인 커뮤니티 추천 28.3%, 연예인 착용이 14.3% 순으로 조사되었고, 뷰티 유튜버의 추천은 11.3%에 불과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20대가 가장 좋아하는 컬러렌즈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오렌즈 39.3%’, 2위는 ‘아큐브 21.7%’ 3위는 ‘렌즈미 16.3%’로 각각 조사되었다.
오렌즈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장이 많아 구입하기 쉽기 때문’이 35.6%, 다음은 ‘다양한 디자인’이 30.5%로 나타났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컬러렌즈는 20대 사이에서 포기할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며 “현행법상 렌즈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20대는 디자인만큼 매장의 숫자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