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자랑스럽지 않고 부끄럽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도움도 못 드렸고 자랑할 일도 하지 못했습니다. 26년 전에 안경계의 발전을 위한다고 섣불리 활자 매체를 발간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세월만 보냈습니다.
인간의 나이가 길어야 1백 년이고, 이것을 일수로 계산하면 3만6천5백일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안경계에서 1백년의 4분의 1이 넘는 짧지 않은 세월을 보냈지만 업계를 위해 몸을 불사른 기사와 신문을 제대로 발행한 적이 없습니다.
세월만 쌓이다보니 안경을 사랑하는 마음만 키웠을 뿐입니다.
월간 「아이센스」를 처음 발행하던 26년 전 1993년도에 가졌던 초심, 또 활자 매체와의 인연을 떼지 못하고 9년 전인 2010년에 다시 「옵틱위클리」를 창간하며 마음에 새겼던 안경 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던 약속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없습니다.
이제 다시 그때 가슴에 새겼던 약속을 되새기며 올곧은 신문을 만드는데 힘쓰겠습니다. 그래야 그동안 「옵틱위클리」에 무한한 성원을 보내주신 업계 원로님, 안경사님, 광고주님의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니까요.
언제나 독자 제현과 광고주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큰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지고(至高)한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의 크신 발전을 위하는데 발로 뛰며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지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