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안경이 화제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30일 중의원 본회의에 검은 뿔테안경을 쓴 채 출석하는 모습이 아버지인 故아베 신타로 前외무상과 매우 흡사했기 때문인 것.
의원들 사이에서도 ‘신타로 전 외상이 살아 돌아온 것만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최근 아베 총리가 안경을 자주 착용하는 것을 두고 일본 정계와 언론은 다양한 반응과 분석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은 의견은 재임 시절 舊소련과의 문제에 공을 들였던 신타로 전 외상의 이미지를 자신에게 덧씌워 러시아와의 북방영토 반환협정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결의와 외교 리더십을 부각시키려는 의도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