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 이스라엘의 일간 영자신문 「THE JERUSALEM POST」가 안경렌즈 없이 시력을 개선해주는 안약이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안약의 이름은 NanoDrops로 텔아비브 샤아르 제덱 메디컬센터의 안과관련 연구팀이 개발했다.
연구팀의 다비드 스마자 박사는 “나노드롭스는 원시와 근시를 개선해 가깝거나 먼 물체를 모두 잘 볼 수 있고, 특히 다중초점렌즈까지 대체할 수 있는 안약이다”며 “지난해 돼지에게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원시와 난시의 구분 없이 시력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시력을 개선시킨다는 이 안약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한데, 이를 통해 눈의 굴절을 측정하면 각막 모양에 맞는 레이저 패턴이 생성되고, 이때 나노드롭스를 눈에 넣으면 나노 물질이 안구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시력이 개선되는 원리다.
현재 연구진은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가실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시력이 개선되기 위해 이 안약을 얼마나 사용해야 하는지 등 아직까지는 세부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상용화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