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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고글렌즈는 ‘맥스트리머’가 최고더라”
  • 김보라 기자
  • 등록 2019-07-31 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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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스트리머는 강한 내구성•주변부 왜곡 최소•최적 시야•다양한 컬러가 최고죠”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려면 공장의 기초 자원이 튼튼해야 된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좋은 제품을 생산하려면 수시로 필요한 자원을 유용한 재화와 용역으로 변환시키는 변환과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변환과정은 공장에 구축된 기계, 장비, 자재 등 노동과 자본이 단단하게 연결되어야 정상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경제학자들은 생산의 3대 필수 요소를 노동자본토지라고 말한다.

 

또 하나 생산 관리자는 생산의 3대 요소 토대 위에 생산에 필요한 5M, 즉 고품질 생산을 위해 인간(men), 기계(machines), 자금(money), 방법(methods), 자재(materials)를 체계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생산 관리자가 자재의 물리적 흐름이나 중간 단계에서의 제조 작업, 완제품의 운반까지 세심하게 검사야 되는 것이다.

 

국내 대표 안경렌즈 기업인 소모비전에서 우수한 안경렌즈를 생산하기 위해 5M을 확인관리하는 책임자는 바로 이경수 차장이다.

 

국내 안경렌즈 업계에서 생산의 3대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소모비전(대표 신승종). 소모비전은 여기에 더해 기술개발과 혁신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스포츠 전용렌즈 MAXtremer를 개발한 것은 대표적인 기술개발과 혁신 중의 하나다.

 

본지는 평소 우수한 안경렌즈를 생산하며 국내외에 널리 명성을 얻고 있는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에 소재한 소모비전 생산공장에서 이경수 차장을 만났다.

 

 


▲ ㈜소모비전 이경수 차장

먼저 담당 업무를 소개해 달라.

이경수 차장: 소모비전에서 맥스트리머사업부를 담당하고 있는 이경수 차장이다. 맥스트리머 렌즈를 원스톱 시스템에 의거해 가공, 조립 그리고 검수까지 책임을 맡고 있다.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이경수 차장: (웃음). 좋게 봐주어 감사하다.

 

맥스트리머를 개발 생산한 때문에 자신감이 넘치는 것인가.

이경수 차장: (웃음).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사실 그만큼 맥스트리머는 품질도 뛰어나고 인기도 좋다.

 

맥스트리머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이경수 차장: 맥스트리머는 스포츠 고글을 착용하는 비정시안을 가진 고객들에게 콘택트렌즈와 스포츠 고글을 병행하는 방식에서 탈피한, 즉 여러 스포츠 고글에 도수클립 또는 도수렌즈로 가공되는 스포츠 고글렌즈이다.

 

소모의 독자기술로 생산되는 것인가.

이경수 차장: 그렇다. 우리 소모비전만의 독자적인 WLT(Wild-Light-Thin) 공법과 착용자 중심의 개인맞춤 기술(User Power)로 생산하는 렌즈다. 더구나 맥스트리머는 주변부 왜곡을 최소화해 최적도수로 시야를 넓고 편안하게 제공해 주변부의 어지러움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주변부의 왜곡을 최소화한 것은 스포츠 고글렌즈의 핵심 문제였다. 이 부분은 특히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또 렌즈 가장자리 두께와 무게를 최소화하여 착용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이 WLT공법도 자랑이고, 또 하나 스포츠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눈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독점계약을 통해 외부 충격에 내구성이 강한 NXT소재와 PC 소재를 사용한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 렌즈의 컬러도 소비자의 취향을 존중해 7가지의 착색 색상과 12가지의 미러 색상을 구성해 총 84가지의 컬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안경원과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제품에 반영해 공급하는 것도 맥스트리머의 자랑거리다.

 

스포츠 전용 맥스트리머 렌즈를 개발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경수 차장: 우리나라에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정착되면서 아웃도어 인구가 급증했다. 회사에서 시장조사를 마친 후 안경렌즈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로 개발하게 되었다. 또 맥스트리머를 개발한 이유는 국내 안경시장에서 여벌렌즈의 경쟁이 심화됨으로써 남들과 다른 우리만의 유니크한 브랜드가 필요했다. 이 두 가지가 개발의 대표적 이유다.

 

 

맥스트리머는 안경원과 소비자 직접 연결

맥스트리머가 2015년에 런칭된 이후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경수 차장: 안경사 법정보수교육할 때는 물론 매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종합전시회인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에 참여해 맥스트리머를 홍보하고 있다. 또 관중이 제일 많은 스포츠인 프로야구 경기장에 옥외광고 등을 설치해 도수렌즈로도 편리하게 스포츠 고글의 착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그 결과 맥스트리머가 안경원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고리가 되고 있다는 칭찬을 전국의 안경사들로부터 많이 받고 있다. 안경사들의 칭찬의 말씀들이 맥스트리머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맥스트리머는 순수하게 국내에서 생산하는 몇 안 되는 안경렌즈다.

이경수 차장: 옳은 지적이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안경렌즈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생산이 까다로워서 국내 생산을 하는 것인가.

이경수 차장: 틀린 말은 아니다. 그만큼 맥스트리머는 까다로운 WLT 기술과 User Power 기술이 합쳐진 스포츠 전용렌즈다. 스포츠 고글렌즈에서 왜곡 현상을 줄이는 것은 최고의 기술이 필요하다.

 

공급은 원활한가.

이경수 차장: 매우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다. 맥스트리머는 원스톱 생산에 의해 생산 유통되어 그 어느 곳보다 납기가 빠르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이경수 차장: 현재 소모비전 횡성공장의 맥스트리머 사업부에 등록된 디자인만 1,300개가 넘는다. 경기가 어려운 만큼 맥스트리머 사업부 또한 영업이 쉽지 않겠지만,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안경렌즈를 개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소모비전 이경수 차장은 1365일을 짜임새 있게 생활하는 생산밀착형직장인이다.

 

언제나 기초가 튼튼한 속에서 기본에 충실해야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완벽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의료기기인 안경렌즈라는 품목이 단 한순간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내는 물론 까다롭기로 유명한 독일의 로덴스톡에서도 소모 안경렌즈는 믿고 사용하는 완벽한 렌즈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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