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미국 apple社의 얼굴인식 방식의 보안기술 시스템 ‘Face ID’가 안경과 테이프를 통해 손쉽게 뚫리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결과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정보보안 행사 Black Hat USA 2019 컨퍼런스에서 안경렌즈에 흰색과 검정색의 테이프를 붙여 애플의 보안을 푸는 테스트로 확인되었다.
해당 테스트에선 페이스 ID의 잠금을 푸는 것은 물론 모바일 결제로 송금까지 이루어져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번 실험은 페이스 ID의 ‘진짜와 가짜 눈 분별 기술’을 속이는 것이 목적으로 안경을 착용했을 때 눈의 3D 정보를 추출하지 않는 허점을 공략해 페이스 ID를 속일 수 있음을 증명해 냈다.
현장의 한 업계 관계자는 “어떤 시스템이든 허점은 있을 수 있지만 페이스 ID가 이렇게 쉽게 뚫릴 줄은 몰랐다”며 “페이스 ID의 보안성이 더욱 견교해지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