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전시회서 ‘아이컨택트 바이오 안경’ 선보여… 착용자가 사람과 사물 구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11 로열 소사이이터 과학 전시회’에 시력장애인과 부분 시력장애인을 위한 바이오 안경이 전시되었다.
거대한 소비시장의 영향으로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 과학 장비는 모바일폰, 컴퓨터 게임, 비디오카메라, 안면 인식 및 추적 소프트웨어 등 과학기술을 응용한 첨단 제품으로 참관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옥스포드 대학교의 한 개발자에 의해 출시된 이 바이오 안경은 부분 시력장애자 또는 물체를 뚜렷하게 볼 수 없는 사람, 노인황반변성 또는 당뇨병망막증 환자에게 사물을 볼 수 있는 안경이다.
옥스포트 대학교 Stephen Hicks 박사는 “이 안경은 시각 장애인이 길을 찾거나 경고판을 보는 등 혼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하고 “안경 가장자리에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되어 작은 불빛을 넣어서 렌즈를 통해서 볼 수 있게 하는 이 안경은 카메라의 이미지를 착용자의 주머니에 스마트폰식의 컴퓨터에 전달하면 소프트웨어가 착용자에게 위치나 장애물을 알려주는 것 이외에 피드백 매커니즘이 실시간으로 컬러나 빛의 강도 등을 파악, 착용자가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 생체공학 안경의 가격은 500파운드로써 시각장애인견 한 마리를 훈련시키는데 드는 25,000달러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컬러가 각각의 형식의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착용자가 사람과 사물간의 구별을 하게 하는 이 아이컨택트는 공공장소에서도 착용 가능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사회생활에 쉽게 적응하게 만들었다.
시제품 단계인 이 안경에 대해 영국 보건국은 1년간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연구팀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