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앤데이비드가 지난달 16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TOM FORD, BALLY, SWAROVSKI, MONCLER 등의 브랜드를 독점 수입해 국내 안경원과 백화점, 면세점 등에 판매하고 있는 브라이언앤데이비드가 코로나19로 면세점 등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9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린 후 채권•기업가치 조사 등을 진행 중인데, 관련 결정은 올해 연말 전에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의 한 아이웨어 수입유통사의 대표는 “안경업계 선두 기업이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을 보니 코로나 여파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며 “최근 이 회사뿐만 아니라 몇몇 업체가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심한 매출 부진으로 위험하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만큼 현재 안경업체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는 우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