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매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근래, 콘택트렌즈 착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기사를 게재하고 있는 가운데 검안학계에서 ‘코로나로 콘택트렌즈를 기피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논문이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캐나다 워털루대학교 검안시각사이언스스쿨의 린던 존스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Contact Lens Journal」에 기재된 연구논문을 통해 ‘현재까지 안경과 비교해 콘택트렌즈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히고,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필요한 최적의 콘택트렌즈 관리요령은 일반적인 환경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팀은 “비누와 물을 이용해 손을 더 자주 씻고 종이 타월로 깨끗하게 건조한 손으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제거하면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안경을 착용한다고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도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팀의 관계자는 “다만 발열이나 감기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는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지 말고, 발열이 나면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