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 21일부터 세계 최초로 소비자전용 AR(증강현실) 글라스인 ‘U+리얼글라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안경처럼 기기를 착용하면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웨어러블 아이템인 U+리얼글라스는 렌즈가 투명해 콘텐츠 화면과 실제 눈앞의 전경을 혼합해 이용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AR글라스다.
화면 사이즈가 최대 100인치 이상까지 확장되어 스포츠 경기나 영화, 콘서트 등을 관람할 때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U+리얼글라스는 또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으로 활용하면 넷플릭스와 같은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나 유튜브 등의 콘텐츠 등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U+리얼글라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다양한 사용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시력 조정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도수가 있는 렌즈를 부착할 수 있는 프레임 ▶전방 시야를 차단해 VR 헤드셋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렌즈 커버 ▶얼굴 형태에 맞는 다양한 코 받침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한편 서울시안경사회의 한 상임이사는 “세계 최초의 소비자용 AR글라스가 시판된 만큼 이제 AR•VR글라스와 안경사와의 관계를 분명히 규정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며 “불편 없이 AR•VR글라스를 사용하기 위해선 안경사의 조제과정이 필수이므로 이 부분에서 안경사의 몫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