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보다 인식 속도 10배 더딘 아기들… 성인도 1천분의 70초 이상 속도의 물체는 무인식
신생아의 시력 구별 능력은 ‘0점’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 아기가 어른보다 빠르게 변하는 이미지를 인식하는 능력이 상당히 뒤떨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주변 사물의 변화에 대한 시각적 경험이 어른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밝혀낸 것.
연구진은 신생아가 이미지를 인식하는 속도의 결정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6개월에서 15개월 사이의 어린 아기에게 흰색에서 검은색, 검은색에서 흰색을 반복해서 깜빡거리는 것을 보여주어 눈의 움직임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연구진은 어린 아기가 깜빡임을 보는데 시간을 소비하지 않음으로써 결국 아기들이 이미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이에 따라 삶에서 필요한 시각적 능력을 모두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이 연구진은 심지어 성인도 변화하는 정보를 알아채는데 제한적임을 밝혀냈다.
성인들은 1000분의 50~70초보다 더 빨리 지나가는 사물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하며, 어린 아기는 어른보다 인식하는 수준이 약 10배 정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텔레비전 화면이나 영화의 장면 변화가 1초에 두 프레임보다 더 빠르다는 사실을 미루어 볼 때 15개월 미만의 어린 아기들은 이들 화면은 단지 흐릿하게 보일 뿐이라고 주장한 연구진은 어린 아기의 시력의 자각 성장을 이해함으로써 언제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미국국가건강협회의 지원으로 미 전역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