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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안경업계, 코로나19로 ‘휘청’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0-10-31 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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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도 높은 봉쇄 조치로 안경시장 큰 타격
  • 온라인 유통 강화로 활로 모색 중


▲ 인도의 한 안경원 내부 모습.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 확대로 인도인들의 안경과 선글라스 착용이 지속 증가한 가운데, 올해 안경시장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6월까지 인도 전역에 강도 높은 봉쇄조치로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외출이 금지돼 안경업계를 비롯한 모든 산업계의 2분기 매출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것.

 

그러나 현지 안경업계 전문가들은 인도의 아이웨어 시장이 2019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것을 강조하며 2021년 이후 안경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소비자가격에 대한 민감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인도 서해안에 위치한 카나놀市로. 지난 5월 시행된 봉쇄조치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 길거리가 휑하다.

인도 안경시장은 여러 업체들이 시장을 분할·점유하고 있는데, 다국적 기업 중에서는 에실로2019년 기준으로 시장의 8%를 점유하고, 뒤이어 룩소티카(1.9%), 타이탄(1.2%) 등의 기업이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의 해제 이후 이 같은 다국적 제조사들이 인도 소매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에서 온라인을 통한 안경 판매는 3% 정도로 나머지 97%는 안경원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이렇듯 안경원은 인도 소비자들이 안경을 구입하는 가장 큰 채널이었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온라인 채널이 급속 성장해 다수의 안경 제조사들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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