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콘택트렌즈 착용과 분리를 도와주는 로봇이 개발돼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이 로봇은 작은 호스 모양의 부품이 움직이며 콘택트렌즈의 착용과 분리를 지원한다.
최근 개발자인 크레이그 허쇼프는 페이스북에 개발 중인 로봇의 모습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에선 ‘분리’라는 소리에 로봇이 반응해 호스가 안구에 가까워지고 렌즈에 접촉하면 빨판처럼 렌즈를 잡아 눈에서 제거해준다.
허쇼프 씨는 “오작동으로 눈을 다칠까봐 걱정이 앞선다는 의견이 많은데, 로봇의 움직임은 매우 부드럽고 천천히 움직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착용과 분리가 불편한 특수 콘택트렌즈와 고령자들이 장착할 때 어려움을 겪는 모든 문제를 간단하게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이 로봇은 보스턴에서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는데, 이르면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