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 10년 먹고 살 새 분야 개척에 초점… 오는 9월 28~29일 서울 힐튼호텔서 개최
▲ 지난 해 학술대회 한 강의 모습 안경사 국제학술대회 예상 진행도
안경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사)대한안경사협회(회장 이정배, 대안협)가 마련한 제3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The 3rd International Optometric Conference in Korea, IOCK)의 개막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안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전국 안경사 및 안경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IOCK는 국내 안경사들의 시야를 세계로 넓혀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IOCK는 세계적인 학술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써 안경사의 업무능력 향상과 국제적 실력 배양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의 한정된 안경광학의 교육 범위를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대안협의 개최 목적이다.
대안협 중앙회의 전인철 학술이사는 “추병선 교수, 에반스 교수 등 이번 IOCK에 초청된 석학들이 발표할 주제의 대부분이 컬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라며 “컬러에 대한 민감도와 각각의 사람들이 컬러를 받아들이는 분야에 대한 연구물 제시는 국내 안경사 역할 증대의 중요한 기회로써 이번 IOCK는 안경사 업무범위를 확장시켜야 된다는 당위성과 미래 제시를 위한 기폭제 구실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IOCK는 안경사들에게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학술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옵토메트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석학들을 초빙, 안경사들의 학문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분야의 학문들을 소개함으로써 안경사들에게 학술정보 교류의 장으로 치뤄질 이번 IOCK는 크게 세 가지 주제의 강의와 부대행사로 준비되고 있다.
컬러의 중요성 강조한 강좌가 주류
첫째, 색각이상의 극복이란? 첫 번째는 색각이상으로 읽기에 어려움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색 필터를 이용한 검사 및 처방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어진다.
강의를 맡을 브루스 에반스(Bruce Evans) 교수는 색각이상의 이론과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검사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연구자로서 색 필터를 이용한 검사와 처방 교육, 즉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고려되지 않았던 색각시 이상에 대한 분야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추병선 박사는 색각이상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안경사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게 강의할 계획이어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둘째, 비젼테라피의 모든 것
두 번째는 비젼테라피에 대한 최근 연구방향 및 결과 등에 대해 다뤄진다. 최근 안경사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비젼테라피는 눈의 여러 가지 기능들이 원활하게 작용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고,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이상 증상에 대해 시력기능 개선 훈련을 통해 눈의 기능들이 개선시키는 분야이다.
이번 비젼테라피 강의에는 현재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비젼테라피 임상 경험을 사례별로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는 다이아나 누드람(Diana Ludiam) 교수의 열강으로 진행된다. 환자들을 직접 치료하면서 겪은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국내 안경원에서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3D와 안경사의 역할
세 번째는‘3D TV 시청자를 위한 안경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김재도 박사의 열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에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여 세계적으로 시각의 혁명으로 불리고 있는 3D TV와 3D 스마트폰 등 첨단의 3D 제품에 대해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들에게 안경사들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김재도 박사의 명쾌한 강의로 진행된다.
급격한 사회 발달과 문화의 변화에 따른 눈의 기능과 안경사의 역할, 그리고 실질적으로 안경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처 방법과 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다.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
이 밖에도 안광학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큐프레다(Ciuffreda) 교수, 前세계검안협회 회장이며 학술적으로도 활발한 연구를 보이고 있는 조지 우(George Woo) 박사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 제22회 안경사의 날 기념행사와 안경사학술대회, ㈜휴비츠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진공모전이 진행될 예정이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안경사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사회복지성금 전달식 및 자랑스러운 안경사 대상 시상식, 휴비츠와 공동주관한 공모전의 작품 시상에 이어 IOCK 기간 동안 작품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국내 안경사는 반드시 한번쯤은 참가해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