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점 업계가 모처럼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19일 무착륙 관광비행기에 한해 한시적으로 면세혜택을 부여함에 따라 대대적으로 관련 세일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일부터 무착륙 국제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세일행사는 기내, 공항, 시내, 인터넷 면세점 등에서 구입한도 600달러(약 67만원)까지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모처럼 면세업계는 내국인 여행객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는데, 롯데면세점은 1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선글라스와 가방, 의류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신라면세점은 최대 80% 할인하는 ‘레드 세일’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면세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한 아이웨어 수입업체의 고위 관계자는 “올해 관련업체는 팬데믹으로 면세분야에서 수백억의 손실을 입었다”며 “이번 무착륙 관광여행객의 면세 혜택이 손실을 만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