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입품보다 많은 국산 의료기기 허가
  • 김보라 기자
  • 등록 2021-06-15 22:51:18

기사수정
  • 식약처, 2020년도 국내 제조 허가 의료기기 51.6% 차지
  • 위해도 낮은 콘택트는 해외의존도 높아


▲ 연도별(2011∼2020) 제조·수입별 허가·인증·신고 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해 코로나19 진단시약 등의 사용 증가로 국내에서 제조해 허가·인증·신고받은 의료기기가 처음으로 수입 의료기기 수를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31일 발간한 ‘2020년 의료기기 허가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기기 품목허가(인증·신고 포함) 수는 20208,183건으로 20198,269건에 비해 1.1% 하락했다.

 

국내 제조 허가·인증·신고 건수는 4,222건으로 지난해 허가받은 의료기기의 51.6%를 차지했는데, 국내에서 제조한 의료기기 건수가 수입 의료기기를 앞지른 것은 의료기기 허가 보고서 발간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국내 제조 의료기기 비율은 201136%에서 201642.1%. 지난해 51.6%로 꾸준히 증가했는데, 개인용 의료기기인 안경렌즈 393보청기 130콘택트렌즈 43체온계 40건 등이 허가를 받았고, 개인용 의료기기의 허가가 대폭 증가한 것은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때문으로 파악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콘택트렌즈, 보청기 등 상대적으로 위해도가 낮은 1·2등급의 생활밀착형 의료기기는 여전히 수입의존도가 높다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 업계의 R&D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기기 허가·인증·신고 현황과 분석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043)719-5355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지난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험회사가 설치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된 각종 보험사기 제보가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에 보...
  2. 신간 소개/ 안경사의 기술 안경사의 기술│손재환 지음│라온북 발간│209쪽│29,500원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답답할 때 펼쳐보면 신통하리만치 쪽집게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안경사의 기술’은 30년간 안경원을 성공 경영해온 손재환 원장의 실전적 자전 체험서이다.  안경원 준비부터 고객만족, 검안과 조제, 가공, 피팅까지 안경원의 모든 세세한...
  3. 새로운 ‘레이셀’의 3가지 컬러는? 바슈롬코리아 ‖ 문의 070-7167-9922/ 9927레이셀의 새로운 컬러 오로라 블랙, 프리덤 허니, 메리 모카 등 신제품 3종은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섬세한 패턴의 컬러렌즈로 새로운 패턴과 컬러 믹스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전한 컬러 처리와 55%의 높은 함수율로 촉촉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무도수부터 -10.00D까지의...
  4. 국내 안경사의 업무범위… 말레이시아에서 길을 묻다 국내 안경사 관련법이 공포•시행된 때는 1989년이다.  그러나 35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안경사의 업무범위는 지난 2012년 콘택트렌즈의 안경원 단독판매 법률이 개정된 것 이외에는 꼼짝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1991년(Optical Act 1991)에 등록 요건과 실무 필요성 등이 명시되어 등록에 인정되지...
  5. LG전자, XR 스마트글라스에 진출하나? 세계적 빅테크 기업인 Meta가 산업용 증강현실(VR) 기기로 선보인 스마트글라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협력기업인 LG전자가 확장현실(XR)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메타와 협력해 AI 기능이 접목된 XR 기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