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점안액’으로 노안을 교정한다?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1-11-15 22:22:04

기사수정
  • 美 FDA, 홍채 수축시켜 노안 교정하는 ‘뷰티' 승인
  • 최대 6시간 약효


노안(presbyopia)을 누진안경이나 시력교정술 등이 아닌 약제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올지 모를 일이다.

 

지난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수정체 탄력을 되돌리는 최초의 점안형 노안 치료제를 승인한 것.

 

이번에 FDA로부터 승인받은 노안치료제는 미국의 애브비 제약회사와 그 자회사인 앨러간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뷰티(Vuity)', 염산 필로카프린(pilocarpine hydrochloride) 1.25% 점안액이다.

 

그동안 필로카프린은 녹내장 환자의 안압을 낮추는 데 사용됐는데, 이는 눈에서 조리개 작용을 하는 홍채를 수축시키는 물질로 홍채가 수축되어 동공이 바늘구멍처럼 작아지면 근시를 약하게 유발해 노안을 교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점안액은 노안으로 진단받은 성인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총 2차례의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해 FDA 승인을 받았는데, 뷰티를 눈동자에 점안하면 15초 만에 시력이 향상되고, 최대 6시간 동안 효력이 지속되며, 국내도 뷰티의 시장 출시가 머지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해 한국의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는 전 국민의 15.8%인 약 810만명이다

TAG
122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내 안경원의 연평균 매출은 ‘2억 1,850만원’ 국내 안경원의 2022년도 연평균 매출이 2021년보다 5.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예비창업자 등이 생활업종 통계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제공하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콘텐츠에선 업...
  2. 봄철 ‘항히스타민제’ 과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달에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공개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데 사용되며, 일반의약품...
  3. 망막박리 치료하는 인공 유리체 개발 망막박리 치료를 위한 인공 유리체가 개발되었다.  지난 1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동아대학교병원 합동연구팀은 망막박리 치료에 알지네이트를 활용하는 연구결과를 과학 및 임상적 응용을 다루는 국제저널인 「Biomaterials」에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해초에서 추출한 천연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데, 유리체는 수정...
  4. 안경사를 진정한 전문가로 만드는 안경 피팅④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에서 ‘킨들’을 성공한 것에 힘입어 개발한 것이 스마트폰인 ‘파이어폰(Fire Phone)이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에 출시한 파이어폰은 4.7인치 고화질의 터치스크린에 13메가 픽셀 카메라 내장 등 기...
  5. 혈당 측정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눈물의 생체지표를 통해 정확히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가 개발됐다. 지난 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당뇨병은 대부분의 신체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실시간 혈당 측정은 치료에 매우 중요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