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 안경원에 짝퉁 3천 장 이상 유통… 안경원, 구입 전 진품 여부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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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유명 아이웨어 브랜드의 유통社인 옵토피아(대표 조범연)가 고급 남성용 안경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DAKS’ 브랜드의 짝퉁 제품의 불법 유통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분기부터 국내에 본격 출시되어 유명 안경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금년 초부터 전국을 무대로 짝퉁 제품이 일선 안경원을 대상으로 불법 유통되는 사실을 확인한 옵토피아 측은 2인 1조의 판매상이 전국을 무대로 저가격을 내세우며 3천 장 이상이 풀려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옵토피아의 한 관계자는 “자사의 정식 딜러샵에서는 가격과 퀄리티에서 짝퉁임을 쉽게 구별하지만, 일반 안경원은 분별이 쉽지 않은데다 저가격이라는 이유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짝퉁 닥스에 대한 A/S 요청을 거부할 수밖에 없는 회사의 입장과 정품 닥스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런트는 메탈, 템플은 TR 등으로 된 짝퉁과 달리 정품은 팁에 음각으로 이니셜 마크가 각인돼 있는 등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닥스를 구입하기 전에는 반드시 옵토피아 본사로 전화하여 진품임을 확인해야 짝퉁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동종 업계인이라는 생각에서 수사 의뢰를 피하는 계도 차원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안경원도 짝퉁 닥스를 어느 정도 인지한 상태라서 향후에도 짝퉁임을 알면서 구입·유통시킨 업자와 구매자는 법적인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