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국이 지난 7일 안경 제조와 공급 현장에 대한 특별감독 및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근시 문제에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 청소년들의 시력 문제는 수년째 중국 사회의 화두였는데,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소아청소년의 온라인 학습 빈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근시 발생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서 중국의 교육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시장감독관리국 등 8개 부처는 공동으로 ‘소아·청소년 근시 종합 예방 및 통제 시행 방안’을 발표,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안경 제조 및 산업현장에 대해 특별 감독 및 검사를 실시했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안경과 안경렌즈 등의 부적격 판정률은 2019년의 8.3%에서 2020년 5.6%, 2021년에는 2.1%로 떨어졌지만, 국가시장규제관리국 관계자는 “사회적 수준의 감독이 아직 완전히 구현되지 않아 안경의 생산 및 유통에서 검사의 정확도를 보장하는데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 안경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 관리자들은 전문기술이나 교육 수준이 낮으며, 법률 인식도 약해 다차원의 감독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관리국은 근시의 2차 손상을 막기 위해 안경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관리 수준을 효과적으로 높일 것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