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증강현실 기업 엔리얼社가 영국 현지 통신사인 EE와의 독점계약을 통해 증강현실(AR) 글라스인 ‘Nreal Air’를 올해 5~6월경에 영국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Snap社의 스마트선글라스인 스펙타클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엔리얼 에어는 안경처럼 간단하게 착용하면 130인치의 대형 가상 디스플레이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어 지난해 스마트글라스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엔리얼의 공동 설립자인 펑진은 “AR은 과거 인터넷이 그랬던 것처럼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AR은 특히 영상감상, 운동, PC 및 클라우드 비디오 게임과 관련하여 가까운 미래와 현재의 모바일 경험을 초월할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설립된 엔리얼은 엔리얼 라이트와 작년 말에 엔리얼 에어를 출시하며 지금까지 알리바바와 니오 등 중국 거대기업으로부터 2억 3천만달러(약 2,867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