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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성, 안경 템플 2개 꿀꺽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2-05-16 1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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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기에서 진 벌칙으로 삼키고 깜빡
  • 내시경 통해 4년 만에 제거


▲ 십이지장에서 꺼낸 안경 템플 2개. 위산에 의해 템플 끝부분들이 부식돼 있다.

중국 광동성 중산시에서 한 20대 남성이 십이지장에 박힌 안경 템플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남성은 최근 원인모를 극심한 복통으로 동네병원을 찾았다가 CT촬영 결과 장기 내에서 안경 템플 모양의 이물질 2개를 발견했다.

 

중산병원의 관계자는 이 남성은 4년 전에 지인과 내기에 지면서 술김에 템플 2개를 삼키고 이를 잊어버린 것 같다수술은 15분에 걸쳐 순조롭게 진행됐고, 내시경 기구를 이용해 템플을 위장으로 이동시킨 후 올가미와 템플을 결합해 식도와 평행한 방향으로 이물질을 끄집어냈다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중산병원 내시경센터장인 저우핑홍 교수는 환자가 다행스럽게 천공이나 출혈이 없어서 감염 등의 위험 없이 잘 빼냈는데, 만약 개복해서 빼냈다면 예후도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동안 수많은 이물질을 제거해왔지만 이번처럼 어처구니없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젊은 치기에 무모한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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