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안경기술자협회(JOA, ≒대한안경사협회)가 지난달 30일 일본안과학회·일본안과의회와 공동으로 ‘옵토메트리스트(검안사)’란 단어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는 공문을 발표했다.
JOA는 이 공문에서 ‘일본에선 원칙적으로 안경사와 검안사가 존재하지 않는데, 근래 옵토메트리스트란 단어를 사용하는 안경원과 안경사들이 꾸준히 증가해 마치 안경사와 검안사가 일본 국가공인자격인 것처럼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옵토메트리스트라는 영어 단어로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명백하게 불법이며, 무자격자가 의료업 유사 행위를 하는 것은 소비자로 하여금 과도한 기대를 안겨주는 표현이므로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일본은 한국처럼 안경관련 국가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고, 현재는 JOA, 일본안경연맹, 안경공정거래협회 등의 관련 단체에서 안경기술자 자격과 도·소매 유통규제 등을 자율적으로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