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억년간 변치 않는 고집불통 갑옷새우… 몸길이는 2cm 불과한 갑각류
갑옷새우는 공룡시대에 살았던 생물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살아있는 화석 중 하나이다. 눈이 3개라는 이유로 ‘눈3개 공룡새우’라고도 불리는 이 새우의 생물 학명은 ‘브란치오포다’(Branchiopoda)로 새각류이다.
몸길이가 최대 2cm의 원시적인 소형 갑각류로 2억 년 전부터 외형의 변화가 거의 없이 주로 따뜻한 물에서 서식한 이 갑옷새우를 지난 6월 쓰촨성 광한시의 한 농민이 밭두렁 사이에서 발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광한시에서 발견된 갑옷새우는, 오랜 기간 부화하지 않던 알이 특정한 기후에 반응하며 알에서 깨어나 사람들의 눈에 띤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쓰촨농업대학 동물학과 옌타이밍 교수는 “새각류의 경우 예전에는 농촌에서 종종 발견됐지만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다”며 매우 의미 있는 발견”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