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박사안경체인이 지난 2019년 화웨이 스마트글라스와의 독점협력에 이어 중국의 대표가전기업 TCL의 독립
브랜드 ‘레이냐오(雷鸟)’의 XR(확장현실)안경과 파트너십 강화를 선언했다.
박사안경체인은 향후 레이냐오社 스마트글라스의 오프라인 체험 강화와 온라인 유통에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안경체인은 중국 내 스마트글라스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오래전부터 혁신적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지난 16일엔 레이냐오 AIR XR 안경 출시에 맞춰 박사안경 매장에서 제품을 동시에 진열함과 동시에 체험존을 만들고, 또한 레이냐오 스마트글래스 팀과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인체공학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져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사안경체인은 2019년부터 미래의 핵심산업이 될 스마트글라스 사업에 주목하고 AR글라스 기업들과 독점 파트너 협약을 맺고 자사 매장에서 소비자 체험공간을 구축하여 스마트글라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향상시켜 왔다.
박사안경의 한 고위 임원은 “스마트폰이나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스마트글라스도 새로운 가전제품으로써 충분한 전시기회와 공간이 필요하다”며 “자사의 이러한 노력은 향후 스마트글라스 산업이 궤도에 올랐을 때 박사안경이 주도적으로 시장을 리드해 나가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93년에 설립된 박사안경인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안경 프랜차이즈 업체로 매출액 규모와 가맹점 규모에서 중국 최고의 안경체인 소매업체 중 한 곳이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박사안경의 작년 영업이익은 8억 8,700만위안(약 1,682억원)으로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전년대비 35.22%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