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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꾼 10년, 이제는 미래 바꿀 10년
  • 강정희 기자
  • 등록 2011-09-29 17: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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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교육 목표는 재학생의 완벽한 창업… 시기능 훈련 등 차별화된 전문 교육으로 우수 대학으로 발돋움
 
부산정보대학 안경광학과 편

부산 유일의 남녀공학 안경광학과인 부산정보대학 안광과(학과장 박상철)는 오는 2012년 학과 개설 1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우수 안경사를 배출하며 부산지역 안경원들의 구인난 해소에 크게 기여해온 부산정보대 안광과는 개설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비전 제시와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2002년 11월 3년제 안광과로 신설된 부산정보대 안광과는 부산여대와 함께 이 지역 안경원의 구인난 해소에 돌파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박상철 학과장은 “그동안 부산지역 안경원에는 부산 소재 출신이 아닌 타 지역의 안광과 출신이 많음으로써 인력 수급이 불안정했다”며 “그러나 우리 과가 개설되면서 안경사 인력난이 비로소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산업체와 연계한 교육과정도 속속 신설

부산정보대 안광과는 개설 10주년을 맞이하며 ‘안경사국가시험 합격’과 ‘취업’이라는 기존 틀을 벗어나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바로 ‘창업’ 위주의 교육과정 신설과 시스템으로 무장해 학생의 ‘취업 이후’까지를 목표로 새로운 커리큘럼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박 학과장은 “산업체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라며 “휴비츠의 광학기기 운영전문가 과정, 누진다초점렌즈 전문가 과정도 곧이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다 실직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 신설을 통해 취업 이외의 기회를 폭넓게 넓힌다는 생각이다.

안경사국가시험 관련과목의 활용성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안경의 조제 가공에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디자인학과와 연계한 아동미술심리치료 수업, 시기능 훈련 등을 교과목에 추가하여 학생의 학과 외적인 분야까지 탐구하여 진정한 실력을 도모하고, IACLE 콘택트렌즈 자격시험 준비로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나 박상철 학과장과 신장철 교수는 외국검안대학에서 검안의사 자격을 취득한 경험을 교과목 곳곳에 적용하고 있다.

박 학과장은 “여타 학과들은 외국과의 교류가 늘어나는데 안광과는 상대적으로 위축된 면이 있다”며 “외국대학에서 수학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화된 인재양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박 학과장은 “타 대학교수와 함께 시기능 훈련 관련 논문도 발표한 경험 등 전문성을 무기로 차별화된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새 시대 안경사 육성과 배출에 전력

최근 회자되는 시기능 훈련은 아직 많은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만큼 미개척 분야다. 시기능 훈련 관련 논문을 발표한 박상철 학과장은 “우리나라에서 시기능 훈련은 아직 초창기 단계여서 연구할 부분도 그만큼 많고, 특히 어느 분야로 규정되지 않아서 커다란 성장성을 지녔다”며 “이 분야에 안광과와 안경사 등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단순한 검안과 안경조제만으로는 퇴보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박 학과장의 판단 아래 부산정보대 안광과는 이런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전문화되고 미래화된 교육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박상철 학과장은 “우리 안광과는 젊고 패기가 넘치는 교수진과 학생으로 단단하게 구성된 것을 밑거름으로 차근차근 수많은 연구와 업적을 통해 우수 대학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거미줄처럼 전 세계가 네트워크화 되어 있는 현실에서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그래서 준비된 우수 인력, 새 시대의 안경사를 배출하는 부산정보대학 안경광학과의 다가올 새 10년은 그야말로 하늘빛처럼 투명하고 밝게 빛나고 있었다.



우리 학과 자랑
창업 시 큰 도움 준 선배 동문님께 감사

처음부터 ‘창업’을 목표로 안광과에 진학했다. 학생 때부터 창업한 선배들을 찾아다니며 창업에 대한 준비를 꾸준히 했다. 졸업 후 얼마간의 경험을 쌓은 뒤 창업했는데, 학생시절부터 꾸준히 쌓은 지식이 안경원 운영에 도움이 되었다. 특히 부산정보대 안광과를 졸업한 선배들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받쳐주어 창업 시 천군만마를 얻은 듯 일사천리로 창업했다. - 천동진, 예미안 안경 운영



똘똘 뭉친 학과 단결, 졸업 후에도 쭈욱~

부산 유일의 남녀공학 안경광학과로 안경사가 되고 싶어 부산정보대를 택했다. 우리 과의 자랑이라면 역시 똘똘 뭉친 단결된 모습이다. 우리 과는 학생의 연령대가 다양한 편인데, 이런 차이를 협동으로 극복하고 수업 외적인 분야에서도 서로를 돕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앞에서 이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관계로 졸업 후에도 끈끈한 연대가 계속되고 있다. - 신동열, 10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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