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택트렌즈 업체인 Johnson&Johnson Vision(J&J)이 지난 15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 등 디지털 기기로 인한 눈의 피로를 감소시키는 새로운 콘택트렌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J&J는 ‘Acuvue Oasys Max 1-Day’ 렌즈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EU에서 승인 절차를 완료했으며, 이를 올 가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면 및 다초점 버전으로 출시되는 오아시스 맥스 렌즈는 오랜 시간 디지털 기기를 접촉할 때 하루 종일 눈의 편안함을 유지하도록 특별한 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J&J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성인은 하루 평균 13시간 이상을 디지털 기기 앞에서 보내고 있다”며 “또한 자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안과 전문의의 71%가 스크린을 바라보는 시간이 늘어나 피로를 느끼는 환자가 증가했음을 보고했고, 환자의 75%는 더욱 편안한 콘택트렌즈를 원한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특히 젊은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더욱 많은데, 화면을 바라볼 땐 눈의 깜빡임이 60%까지 줄어들 수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눈의 윤활유 작용을 하는 눈물막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더욱 심각한 건조안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