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nderbilt대학교 연구팀, 안약 항생제 장기간 사용시 내성 박테리아 유발 확인
노인황반변성 등에 사용하는 항생제가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인 중 8백만 명 이상이 노인황반변성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은 눈 감염 등의 합병증을 막기 위해 매달 주기적으로 안약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Vanderbilt대학교의 연구팀은 안약 등의 항생제 치료를 장기간 지속할 경우 치료하기 어려운 세균 성장을 촉진시킬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눈의 미생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박테리아가 다양한 약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준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물은 2011년 9월호 Archives of Ophthalmology에 실릴 예정이다.
이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24명의 환자들에게 적어도 4개월 연속 한쪽 눈에만 안약을 주입하되 각 환자들은 4개의 항생제 중 한 가지를 받게 한 결과, 치료한 눈과 치료하지 않은 눈의 표면과 안쪽 눈꺼풀 모두에서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또한 연구팀은 박테리아가 16가지 다른 항생제에도 어떻게 잘 살아남을 수 있는가를 검사 분석한 결과, 특정 항생제에 노출되면 응고효소음성 포도상구균이라고 알려진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박테리아의 성장이 이뤄지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눈에서 추출된 81.8%의 응고효소음성 포도상구균 샘플은 3가지 항생제에 내성을 보였으며, 67.5%는 적어도 5가지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눈 항생제의 연속 사용이 특정 항생제에 응고효소음성 포도상구균 내성을 일으킨다고 결론을 내리고, 앞으로는 의사와 환자들이 눈 항생제 사용과 처방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