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설가이자 억만장자이며,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의 전처인 자선가 맥켄지 스콧[사진]이 뉴욕의 비영리단체 Vision Spring재단에 1,500만달러(약 213억원)를 기부했다.
지난 3일 재단의 엘라 구드윈 이사장은 “제3세계 사람들의 시력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우리 조직은 이번 기부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상은 다루기 힘든 문제들로 가득 차 있지만, 우리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할 것이고, 스콧 부인의 이번 기부는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단의 관계자는 “남아시아의 50세 이상 인구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가 필요해도 단 9%만이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금은 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안경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고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알려진 Amazon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전처인 스콧 부인은 2019년에 이혼 위자료로 아마존 주식의 약 25%를 받았고, 그 이후 127억달러(약 18조 277억원) 이상을 1,200개 이상의 비영리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다.